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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천연세제 3인방 베이킹소다,과탄산수소,구연산 사용법

by 쑥쓕 2021. 8. 23.

 요즘 천연세제라고 불리며 인기인 베이킹소다, 과탄산 수소, 구연산이 인기가 많다. 하지만 잘못된 사용법도 많고 과장된 이야기도 많은 듯하다. 3가지 세제에 대해 정확히 알고 알맞게 사용하자.

 

각각의 특징

 먼저 베이킹소다와 과탄산 수소는 염기성이며 구연산은 산성이다. 베이킹소다와 과탄산 수소 중에서는 과탄산 수소가 더 강한 염기성을 띤다. 우리가 보통 때라고 하는 것은 단백질인데 이 단백질은 염기성으로 없앨 수 있다. 그러므로 청소용으로 쓸 때는 과탄산 수소가 가장 효과적이다. 

 베이킹소다는 흡착력과 연마력이 있으며 탈취에 아주 효과적이다. 흡착력이 있어서 청소에 아주 대단한 효과가 있는 것처럼 알려져 있지만 살균, 소독 같은 능력까지 있는 것은 아니다. 청소보다는 탈취에 더 능력이 있다.

 구연산은 산성으로 청소용 보다는 섬유유연제 같은 역할을 한다. 그러므로 빨래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물때 제거용으로 좋아 욕실이나 주방 물때 제거 시 사용하면 좋다.

 

잘못된 사용 방법

 베이킹소다, 과탄산 수소, 구연산 모두 섞어서 쓰는 것은 원래 기능을 더 떨어뜨린다. 베이킹소다와 과탄산 수소는 둘 다 염기성이고 과탄산 수소가 더 강한 염기성을 띠는데 둘을 섞으면 과탄산 수소의 염기성이 더 떨어져 청소력이 더 떨어진다. 또한 베이킹소다와 구연산을 섞는 것은 아예 염기성과 산성을 만나게 해 중화시켜 버리는 것으로 아무 효과도 기대할 수 없게 한다. 베이킹소다와 구연산 또는 식초를 섞으면 거품이 일어나는데 시각적으로 이 거품이 뭔가 살균, 소독이 일어나는 착각이 들게 할 뿐 이 거품은 이산화탄소일 뿐이다. 

 그러므로 3가지 세제는 섞어서 쓰지 말고 각각 따로 써야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베이킹소다 - 탈취

 먼저 베이킹소다에 대해 알아보자. 베이킹소다는 약염기성이므로 청소 기능은 약하지만 흡착, 연마 능력이 있어 주방에서 쓸 수 있으며 탈취력이 좋다.

1) 처음 산 프라이팬 연마제를 제거할 때 사용한다. 먼저 식용유로 프라이팬을 닦아주고 베이킹소다를 풀어준 물을 끓인다.

2) 흡착력이 있어 과일 씻을 때 사용한다.

3) 프라이팬 기름때 제거할 때 베이킹소다를 뿌려주고 씻으면 기름때가 잘 제거된다.

3) 베이킹소다를 풀은 물을 신발, 냉장고 같은 탈취하고자 하는 곳에 놓아두면 냄새가 사라진다. 냄새나는 신발을 베이킹소다로 씻어주면 좋다.

 

과탄산소다 - 청소

 강한 염기성으로 때를 잘 제거한다. 그러므로 빨래나 청소용으로 좋다. 단, 강염기성이므로 꼭 고무장갑을 끼고 사용해야 한다. 그리고 따뜻한 물일수록 세척력이 좋아진다.

1) 얼룩이 묻은 빨래를 과탄산소다를 풀어준 따뜻한 물에 담가놓았다가 빨아주면 얼룩이 잘 제거된다.

2) 세탁기의 세탁조를 청소할 때도 좋다. 세탁조에 따뜻한 물을 담아놓고 과탄산 수소를 풀어주어 1시간 정도 놔두었다가 표준으로 돌려준다.

3) 욕실에 과탄산 수소를 뿌리고 10분 정도 있다가 따뜻한 물로 청소한다.

 

구연산 - 섬유유연제 

 구연산은 산성으로 청소용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대신 빨래할 때 섬유유연제용으로 쓸 수 있다.

1) 빨래는 염기성 세제로 하게 된다. 염기성이 때를 제거하는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염기성 세제가 옷감에 남으면 옷감이 뻣뻣해질 수 있는데 산성인 구연산을 마지막에 섬유유연제 대신에 넣어주면 옷감을 중화시켜 빨래가 부드러워지는 것이다. 빨래 마지막에 섬유유연제 대신에 구연산을 5~10% 풀어준 물을 넣어준다.

 

주의할 점

 사용할 때는 꼭 고무장갑을 사용하고 모두 각각 단독으로 사용하며 특히 락스와 섞어서 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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